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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반월저수지 벚꽃 나들이 그리고 산불
    보기 2023. 4. 4. 22:10

    봄꽃이 하나둘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.

    개나리부터 목련에 벚꽃까지 흐드러지게 피었다.

    벚꽃이 바람에 날릴 때면, 따사로운 날씨에 눈이 내리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.

     

    최근 반월저수지에 방문해 벚꽃을 구경했다.

    어쩐지 꽃은 사람을 들뜨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. 

    사람들이 많을까 봐 늦은 오후에 갔는데도 문전성시였다.

    가족부터 커플과 친구들 모두 모여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.

    햇살도 좋아서 일광욕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     

    반월저수지에서 만난 벚꽃

     

    아쉽게도 이번 꽃구경은 마무리될 것 같다.

    홍성, 대전, 당진부터 남양주에 함평 등 산불이 기승이다.

    바짝 마른 잎과 나무들은 더할 나위 없는 불쏘시개가 되었을 터다.

    하루빨리 산불이 마무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.

     

    다음 봄에 만나자

    오늘 밤부터 비소식이 있는데 이게 희소식이 될 것 같다. 

    안전문자까지 올 정도면 꽤 많은 비가 올 것 같다. 

    지금까지도 산불 진화에 힘쓰고 있을 소방관들에게 이 비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.

   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사는, 내가 사는 곳까지 미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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